지단 감독 "다음 시즌도 레알 지휘봉? 확실한 것 없다"

지네딘 지단 감독. (사진=ESPN 영상 캡처)
"확실한 것은 없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라있다. 하지만 지단 감독은 내년 거취에 대해 "확실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지단 감독은 8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계약이 1년 더 남아있다"면서도 "하지만 확실한 것은 없다. 다음 시즌에 대해 어떤 준비도 하지 않았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지단 감독은 2016년 1월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 후임으로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았다. 곧바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2년 더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게 됐다. 올 시즌도 성적이 좋다.


빅클럽 감독이라는 부담감이 조금은 작용한 모양새다.

지단 감독은 "나는 빅클럽이 어떤지,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다. 좋기도, 나쁘기도 한 자리다. 그래서 모든 경우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항상 다음 경기만 이야기하는 이유다.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서 마지막까지 그럴 것이다. 내일 경기도 승점 3점을 위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거취에 대한 질문이 계속 쏟아졌다. 레알 마드리드가 하나의 트로피 없이 실패한 시즌이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이이었다.

지단 감독은 말을 아꼈다. 지단 감독은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실패의 기준을 모르겟다"면서 "마지막 무대를 밟기 위해 모든 것을 쏟겠다. 아직 이룬 것은 없다. 프리메라리가도, 챔피언스리그도 진행 중이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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