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스톡홀름 트럭 돌진 테러, 3명 사망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시내의 최대 번화가에 현지시간으로 7일 테러로 추정되는 트럭 돌진 사고가 일어나 최소 3명이 숨졌다.

스웨덴 경찰은 이날 "트럭 1대가 인파가 북적이던 스톡홀름 시내 중심가를 덮친 뒤 인근 백화점에 충돌해 최소 3명이 죽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확인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는 "모든 정황이 이번 사건이 테러 공격임을 나타내고 있다"며 "현장에서 용의자 1명이 체포됐다"고 발표했다. 현지 SVT 방송은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전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쯤 스톡홀름의 시내 중심가의 아흘렌스 백화점 주변 인도를 자동차 1대가 뛰어들어 보행자들을 친 뒤 백화점 귀퉁이를 들이박았다고 설명했다.

지하철 역과 백화점이 인접한 이 지역은 스톡홀름에서 가장 번잡한 거리로 알려져 있다.

테러에 이용된 차량은 스웨덴 맥주 제조업체 스펜드룹스 소유 트럭으로, 업체는 이날 아침 해당 트럭을 도난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목격자는 현장에서 총격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고, 로이터 통신은 스웨덴 뉴스통신 TT를 인용, 사건 직후 스톡홀름 전역의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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