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7일 "현장 수색 활동에 보다 많은 자산이 투입되도록 하는 것이 외교부의 최대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선 3척과 군함 1척이 수색하고 있는데 내일이면 총 8척으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상과 공중 작전에 최대한 노력하고 있고 현지 우루과이 대사관도 인적 구성을 갖춰가는 상황이다. 노력만 한다고 해서 결과가 나오는 건 아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조난신고를 받은 직후부터 재외국민대책본부, 현지대책본부 등을 설치해 24시간 체제를 해오고 있는데 아직 구조 소식이 없는 상황이다. 선원 가족들에게 송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수색작업에 한국 군용기를 파견하는 것에 대해서는 "브라질 산토스에서 사고 추정 수역까지 2889㎞인데 우리 군이 갖고 있는 군용기는 2307㎞가 작전 반경이어서 현장 도달이 불가능하고 군용 선박은 29일 걸린다"며 "우리 자산을 보내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아 인근 국가 군함과 상선의 협조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부 선원 가족들이 이날 저녁 윤병세 외교부 장관 면담 등을 요구하며 서울로 상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