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후보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문‧안 두 후보의 재벌개혁‧노동공약이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의 공약보다 못하다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이와 관련해 "문‧안 두 후보는 소속당 당론으로 돼 있는 법인세 명목세율 인상을 당분간 하지 않겠다고 한다"며 "안 후보는 2022년인 5년 후에나 최저임금을 인상하겠다고 하고, 문 후보는 기간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반면 "유 후보는 법인세 인상을 공약했다"며 "최저임금은 2020년까지 1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문‧안 두 후보가 촛불은 안중에도 없고 이겨보겠다는 사생결단에만 치중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들이 다음 대통령에게 바라는 건 불평등 해소인데 문‧안 두 후보는 제기된 의혹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안 두 후보를 비판한 심 후보는 본인이 개혁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득권에 흔들리지 않고 과감한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저에게 힘을 모아 달라"며 "머뭇거리던 두 야당의 중심을 잡고 탄핵을 가결시켰던 것처럼 거침없이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심 후보는 대선 완주 의지를 밝히며 '중도 사퇴설'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