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위 천연가스 부국, 투르크메니스탄과 경제협력 강화

3대 핵심 플랜트 건설사업 수주기반 조성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4위의 자원부국으로 산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제협력 방안이 추진된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현지시각) 투르크메니스탄(아슈하바트)에서 제6차 한-투르크메니스탄 경제공동위원회 및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해,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 및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주 장관은 바바예프 부총리, 통상대외경제부 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GTL(가스액화) 프로젝트에 대한 투르크 정부의 EPC 계약 최종 승인이 조속히 이루어져 한-투르크 경제협력의 새로운 성공사례가 되도록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바바예프 부총리는 한국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성공적인 공사 수행경험을 높이 평가하면서, 특히 투르크의 풍부한 자원과 결합하여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국 간 대표 경협 프로젝트로 우리 기업이 건설 중인 키얀리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PE/PP) 플랜트 건설사업과 관련해 이번 공동위 계기에 생산물 공동 마케팅 추진 협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양국은 에너지·자원뿐만 아니라 금융, 보건의료, 교통 등으로 협력분야를 다각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국거래소와 아슈하바트증권거래소간 증권시장 개설 협력 MOU 체결로 양국간 금융협력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서비스가 접목된 병원 건설 및 운영, 의료인 연수 등 양국간 실질적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올 4분기 교통협력 실무회의를 개최해 교통물류 인프라 전문가 교류과 교육 훈련 등 논의하기로 했다.

주 장관은 이와 함께 민간 사절단과 함께 '한-투르크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간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무역협회와 투르크 상공회의소 공동주관으로 개최돼, 한국측 기업인과 오라즈마라도프 대외경제장관을 비롯한 투르크측 경제인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주 장관은 축사를 통해 "올해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수교 25주년을 계기로 에너지·자원 분야에서 동반자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의료·문화·체육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관계를 한층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면서 양국 기업인들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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