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 홍게?' 식품원료 유전자 분석법 개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게와 홍게 등 가공을 하면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동.식물성 원료 22종의 진위 판별법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안전처는 불량식품을 근절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지난 2011년부터 값싼 다대기를 섞은 불량 고춧가루, 가이양 내장을 섞은 가짜 창난젓, 국내산과 수입산 홍어 등 유통 식품 진위 판별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에 진위 판별 대상 식품은 ▲대게와 홍게(붉은대게) ▲방어와 부시리 ▲줄가자미와 돌가자미 ▲메리골드와 사프란 ▲밀크씨슬과 엉겅퀴 ▲인삼과 익모초 ▲석류와 사과 ▲햄프씨드·메밀·귀리 ▲작두콩‧렌틸콩‧병아리콩 등이다.

대게와 홍게는 찌거나, 절단·분쇄 등 단순가공만으로도 육안 구별하기 어렵고 게맛살, 볶음밥, 튀김 등 다양한 가공식품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어 유전자 분석법을 이용하면 원재료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 안전평가원은 이번에 개발된 유전자 분석법을 지방자치단체와 유관 검사기관, 산업체에 배포해 식품안전관리에 적극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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