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인천선관위에 따르면, 선관위 공식 트위터에 4일 “문재인 ‘반문연대는 적폐연대…두렵지 않다’”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북 경선서도 압승”이라는 제목의 기사 2건이 게시됐다.
인천선관위는 선관위 관계자가 아닌 누군가 트위터 명의를 도용해 이 기사들을 올린 것으로 보고 해당 게시물을 뒤늦게 삭제했다.
공정한 선거를 관리하고 정치적 중립의무를 지켜야 하는 선관위의 공식 트위터에 이 같은 글이 올라온데 대해 누리꾼들이 항의하고 나서야, 인천선관위는 이를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인천선관위는 5일 공식 트위터에 ‘우리 선관위원회 계정에 게시된 두 건의 기사 글은 위원회와 무관하게 게시된 글로 즉시 삭제 조치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인천선관위는 “선관위원회 명의의 SNS상의 트위터에 선관위가 아닌 불명의 자가 명의를 도용해 두 건의 기사를 게재한 것을 확인해 즉시 삭제조치하고 6일 오후 6시 30분에 인천지방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글이 게시된 정확한 시간과 기간을 조사 중”이라며 “누군가 선관위의 트위터 명의를 도용해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전담 직원이 관리하는 이 트위터 계정은 선거와 관련한 시민 질문에 답변하거나 선거를 홍보할 목적으로 개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