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은 지난해 8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겸 최고위원 선거를 앞두고 오마이TV 팟캐스트에 출연해 "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되면 대선국면에서 경기도 선거를 함께 하게 된다"며 경기도당 위원장의 역할을 언급했다.
이어 가장 유력한 당내 대선후보로 문재인 전 대표를 꼽으면서 "(문 전 대표와 함께) 선거 운동을 했을 때 '누가 같이 하는 것이 득표율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인가'의 관점에서 보면 '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본인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최장수 원내 대변인이었음을 강조하며 "박지원(현 국민의당 대표), 전병헌(현 문재인 캠프 전략기획본부장), 이종걸 의원과 함께 일했다"면서 "나는 '친 민주당파'"라고 반박했다.
문 전 대표가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는 (문 전 대표가) 본인의 잠재력을 다 발휘하지 못했다"면서 "대권을 잡기 위해서는 (자신을 강하게 비판했던 사람에게도) 숙이고 그들에게 '함께하자'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