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의 강력한 로터가 달린 이 멀티콥터는 2인승 캡슐형 드론으로 헬리콥터 비행 고도와 비슷한 상공까지 상승이 가능하고 최고시속 200㎞, 한 번 충전시 최대 70분간 비행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정식 명칭은 미확인 비행물체 UFO의 반대되는 확인 비행물체 'IFO(Identified Flying Object)'라고 합니다.
이 IFO에는 2명이 탑승할 수 있는 공간과 주행 컨트롤이 장착되어 있는 지름 약 2m 크기의 중앙 캡슐부와 UFO처럼 생긴 타원형 디스크 프레임에 8개의 강력한 팬 블레이드가 달려있습니다. 동체는 탄소 섬유소재로 설계됐고 전체적인 넓이는 직경 4.7m 정도 되는데요, 지상에 착륙할 때 펼쳐지는 6개의 다리를 포함한 높이는 약 3.5m라고 합니다.
비행중 충전 배터리가 부족할 경우를 대비해 백업 배터리도 갖고 있고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캡슐이 날개 역할을 하는 디스크 프레임에서 분리돼 낙하산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IFO를 설계한 제트 캡슐 디자이너 피에파올로 라자니(Pierpaolo Lazzarini)는 "IFO는 무인 드론의 표준 설계 기술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내부 운항장치와 함께 헬리콥터와 동일한 고도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나는 투자자들이 실현 가능하다고 생가할 수 있는 기술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제트 캡슐의 IFO 유인 드론은 실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지난 CES 2016에서 최초의 유인 드론인 '이항 184(EHang 184)'를 출시해 화제가 됐던 중국 드론 개발업체 이항 홀딩스(EHang Holdings)가 중국 광저우에서 자체 시험비행에 성공한 뒤 오는 7월부터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차세대 교통 시스템 도입 적합성을 위한 테스트를 시작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항 184'는 142마력의 모터로 시속 100㎞의 속도로 날 수 있고, 보통 300∼500m 고도에서 비행하며 최고 3500m 상공까지 올라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FO가 실제 기술적으로 개발하는 어려움이 없다면 빠른 시일내 만나볼 수도 있겠네요. 다만 제트 캡슐은 이전 UFO 수상가옥처럼 투자를 받아서 개발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