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선거구는 지난해 6월 박광득 전 시의원이 갑작스레 숨지면서 공석이 발생해 이번에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강형구 후보는 54살로 사업가이면서 전 순천시의원을 역임했다.
강형구 후보는 "도농 통합으로 농촌지역의 권익을 지키고 어려운 농촌 문제를 풀어야 하는 시점에서 전직 시의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가 고향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생각해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호 3번 국민의당 김호준 후보는 53살로 전남시설오이연합회장을 지낸 농부다.
김호준 후보는 "당선이 된다면 어떤 작물을 특화로 만들어서 그 작물이 큰 경쟁력을 가지고 전국 시장에서 우수 농산물로 인정받아 우리 농민들이 큰 소득을 올릴 수 있는 틀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호 6번 무소속 이명옥 후보는 63살로 정부종합청사를 출입한 기자 출신이다.
이명옥 후보는 "언론인 생활을 하면서 취재차 우리 고장을 돌아다니다 보니 지역민을 애로사항을 많이 듣곤 해서 '아, 이제 제가 한번 고향을 지키고 여러가지 일을 해결해야겠구나"하고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호 7번 무소속 최진도 후보는 59살로 별량농협장을 지내고 현재는 첨산복지센터 대표다.
최진도 후보는 "농협에서 36년을 근무하면서 습득한 농업경영과 지식을 농업지역인 우리 지역구민의 소득증대를 위하고, 특히 노령사회로 진입한 가운데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여가활동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내놨다.
이 선거구는 기호 1번 강형구와 기호 3번 김호준 후보는 낙안면 출신, 기호 6번 이명옥과 최진도 후보는 별량면 출신이다.
또 강형구와 이명옥 후보는 군복무를 마쳤으나 김호준, 최진도 후보는 마치지 않았다.
이와 함께 강형구, 이명옥 후보는 각각 컴퓨터 프로그램 보호법 위반과 위증 등으로 전과가 있으며, 다른 2명은 없다.
순천 나 선거구는 아울러 또다른 시의원인 정영태 의원이 최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의원직을 최종 상실하면서 다음달 대선과 함께 보궐선거가 열려 이번에 떨어진 후보들의 재대결이 실현될 지도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