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로 백화점·호텔이 연결되는 고급주거 시설

한화건설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14일 분양

수도권 2기 신도시 중 하나인 광교신도시의 호수공원 주변에 고소득층을 겨냥한 고급 주거용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한화건설이 짓는 '광교컨벤션 꿈에그린'이다.

수원 컨벤션센터 부지 안에 들어서는 '꿈에 그린'은 전 가구가 호수를 조망할 수 있다. 특히 단지 내에 전시 문화 시설을 비롯해 백화점과 호텔 아쿠아리움 등이 함께 들어서 편리성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오는 14일 경기 광교신도시 일반상업용지 6-3블록(수원 컨벤션센터 지원시설부지)에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은 지하 5층~지상 최고 47층, 3개동, 전용면적 84~175㎡ 총 75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가구 타입은 전용면적 ▲84A㎡ 250가구, ▲84B㎡ 212가구 ▲84C㎡ 210가구 ▲84D㎡ 42가구 ▲84E㎡ 42가구 ▲175㎡(펜트하우스) 3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전 가구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고 천정 높이를 2.5m로 설계하는 등 광교신도시 내 최고급 주거단지로 선보일 예정이다.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은 광교 최중심에 있는 수원컨벤션센터 개발부지 내에 조성되며, 고양시의 킨텍스 인근과 같이 주거·문화·상업시설 등이 결합된 새로운 복합도시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갤러리아 백화점 등의 상업시설을 비롯해, 아쿠아리움, 호텔 등을 단지 내에서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한화건설에서는 이들 복합단지의 연계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원 컨벤션센터까지 지하로 연결할 계획이다. 백화점, 호텔, 컨벤션센터가 지하로 연결되는 주거단지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사례로, 기존 일반적인 아파트 등의 주거공간과는 차별화된다.

단지 반경 600m 거리에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버스 환승센터가 있고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이 인근에 있어 자동차로 강남 지역은 30분대, 판교신도시는 15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다.

또 신분당선 연장선 용산∼강남 구간 중 신사∼강남 구간(1단계 ·2.5㎞) 건설 공사가 연내에 시작돼 2022년 1월 완공 예정이다.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에는 최첨단 음성인식 인공지능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기가지니'(GiGA Genie)가 도입되는데 스마트폰 앱 등으로 구동하는 기존 사물인터넷 서비스와 달리 간단한 음성 명령만으로 오피스텔 내 조명, 난방, 가전 등을 제어할 수 있다.

한화건설 강진혁 분양소장은 "광교신도시에서 핵심 입지로 꼽히는 광교호수공원 바로 앞에 들어서는 데다 경기 남부에서 유일하게 백화점, 호텔, 아쿠아리움 등이 모두 단지 내에 있는 최고 수준의 복합주거단지"라고 소개했다.

분양가는 84㎡을 기준으로 주변 시세를 감안할 때 최소 6억 원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입지가 매우 좋아 이것이 대박이 나지 않으면 한국 부동산 시장은 끝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을 보였다.

다만 주거용 오피스텔인 만큼 관리비가 일반 아파트에 비해 비싸고, 매매할 때도 4.6%의 높은 취등록세를 내야한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견본주택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348-4번지(광교고등학교 맞은 편)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0년 10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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