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는 6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지난해 4·13 총선에서 신념을 갖고 돌파해 국민이 3당 체제를 마련해 주셨다"며 "이번 대선도 마찬가지라고 믿고 끝까지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원래 정당이 하는 것이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밝히고 리더십을 제시해 그 것으로 선거를 치르는 것이고, 집권한 정당이 협치의 틀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정치인의 판을 정치인이 만드는 시대는 지났고 국민들이 만들어 주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특히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박근혜 정부를 출범시키는 데 역할을 한 사람들은 이번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다음 정권을 꿈꾸면 안된다"고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안 후보는 다만 "선거 이후에 협치의 상대로는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말해 대선에 승리한 이후 연정과 협치의 유력한 파트너로 삼을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