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6일(한국시각) 더스틴 존슨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앞두고 숙소 계단에서 굴러 허리를 다쳐 대회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존슨의 에이전트인 데이비드 윙클은 숙소 계단에서 넘어져 허리 아래쪽을 다쳤다고 밝혔다. 윙클은 "굉장히 세게 넘어졌고, 허리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현재는 휴식 중"이라고 존슨의 현 상태를 소개했다. 이어 "움직이지 말라는 진단에 소염제와 얼음 등으로 치료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연거푸 우승하며 이번 대회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존슨은 버바 왓슨, 지미 워커(이상 미국)와 함께 개막일 마지막 조로 경기할 예정이었다.
한편, 존슨이 허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할 경우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대체 선수 없이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