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나를 무시했다" 아내 살해 40대 의사의 자백

약물 주입하는 40대 의사.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40대 의사는 약물을 준비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미리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 기사: CBS노컷뉴스 17. 4. 4 아내 살해한 40대 의사 검거)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충남지방경찰청은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아내 B(45) 씨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의사 A(45)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1일 오후 충남 당진 자신의 집에서 약물을 이용해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다음날 오전 심장병을 앓고 있던 아내가 쓰러졌다며 병사 처리했다.

하지만 경찰은 장례 이후 "타살이 의심된다"는 B 씨 가족의 진정서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A 씨는 지난 4일 오전 강릉 모 고속도로 인근 휴게소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A 씨는 달아나는 과정에서 독극물을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아내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잠든 아내에게 약물을 주입해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결혼한 뒤 성격 차이로 가정불화가 지속되고, 나를 무시해서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조사하는 한편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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