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의원은 5일 트위터에 '국민의당行 이언주 의원, 안철수-김종인 잇는 다리되나'라는 기사를 링크하면서 "그럼 기획탈당에 위장출마선언이란 말인가?"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 왜? 당신들의 속셈을 국민들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이 의원은 민주당 내 비문성향의 인물로 대표적인 김종인계로 분류되는 인사다.
이런 이 의원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일각에서는 그가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와 안철수 후보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 전 의원은 "억울한 컷오프에도 저는 당을 지켰다. 공천에 떨어진 사람이 공천받은 사람들 지원유세하고 다녔다"며 "정당은 이익에 따라 이당 저당 옮기는 철새도래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 광명을에 재선인 이언주 의원은 오는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탈당과 함께 국민의당에 입당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의 민주당 탈당은 지난달 8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 29일 최명길 의원에 이어 세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