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하고 불편했던 '홍준표 인터뷰' 주요 장면

"어제 진짜 '개'웃김. 이래서 요새 코미디 프로그램이 재미없는 거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홍준표 후보를 본 한 누리꾼이 내놓은 한줄평이다. 4일 손석희 앵커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와 화상 인터뷰에 나섰다. 홍 후보는 이날 ▲답변 회피 ▲삿대질 ▲대본 의혹 제기 ▲질문에 인터넷 검색 유도하기 등 시종일관 무성의하거나 시청자를 불편하게 만드는 돌발 행동을 보여 주요 포털 사이트 인기검색어에 올랐다.

#. "친박이 없어졌다"는 '뽀뽀남'(?)

(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처)
"친박이 있었다면 제가 이 친박 정당에서 책임당원 투표의 61.4%를 득표할 수 있었겠습니까? 친박이 없어진 거죠. 없어졌기 때문에 이제는 자유한국당 당원들만 남은 거죠."

#. "자기 입으로 친박 아니라면 아닌 거야"라는 홍 후보

"본인이 토론 과정에서 친박 아니라고 수차례 이야기를 했어요. 수차례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친박 아니라고 봐야죠"


#. 뽀뽀남, 회심의 일격(?)

(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처)
"그럼 손 박사 보고 내가 민주당원이라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하실래요? 아니라고 할 거 아니에요. 본인 말을 믿어야지, 재선 국회의원인데…."

#. 회심의 일격(?) 2탄

(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처)
"그거 오랜만에 만나서 좋은 이야기하지 뭘 자꾸 따져사요(?). 그거 작가가 써준 거 읽지 말고 그냥 편하게 물으세요."

#. 홍 후보, 삿대질 동원하며 대본에 집착(?)

(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처)
"지금 보고 이야기하잖아. 보지 말고 이야기를 해야죠. 그냥 작가가 써준 거 말고 편하게 이야기합시다. 오랜만에 만났잖아요. 그렇죠?"

#. 답 회피하며 "손 박사도 재판 중이지 않냐" 주장하는 홍 후보

"자꾸 답변을 하게 되면 기사를 만들어주지 싶어서 대꾸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금 손 박사도 아마 재판 중일 걸요, 그렇죠? 손 박사도 재판 중인데 거꾸로 방송하면 되냐, 내가 이렇게 물을 때 어떻게 이야기하시겠습니까?"

#. 조선일보, 뜻밖의 이득?

(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처)
"(답을) 안 하는 게 아니고 그건 이미 이틀 전 조선일보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왜 그게 문제가 안 되는지는 내가 언론에 한두 번 한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아니, 지금 손 박사도 재판 받고 있으면서 질문하면 안 되지."

#. 인터뷰 나와 '인터넷에 검색하라'는 홍 후보

(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처)
"그것은 인터넷 찾아보면 바로 나옵니다. 그래서 거기에 내가 유승민 후보 하는 말에 말려들어가지 않기 위해서 내 이 답변을 안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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