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파 vs 해외파'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6일 개막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포스터. (사진=KLPGA 제공)
국내파와 해외파가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맞붙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세 번째 대회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 6일 제주도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163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올해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 앞선 두 대회는 모두 중국에서 열렸다.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효주(22)와 장하나(25)가 출동한다.

김효주는 K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12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LPGA 투어가 주무대지만, 현재 KLPGA 투어 상금랭킹 1위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2015년 7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1년9개월 만의 출전이다.


장하나는 2월 ISPS 혼다 위민스 호주 오픈 정상에 오르는 등 LPGA 투어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2015년에는 LPGA 투어에서 뛰면서도 국내 대회에서 2승을 거두기도 했다.

국내파들도 만만치 않다.

올해 첫 대회였던 SGF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김해림(28)과 디펜딩 챔피언 장수연(23)도 우승 후보다. 둘 모두 롯데의 후원을 받고 있어 이번 대회 의미가 남다르다.

김해림은 "대회 일주일 전부터 제주도에서 롯데 소속 선수들과 합숙 훈련에 들어갔다. 우승 직후라 자신감이 많이 올라와 있었는데 막상 라운드를 돌아보니 생각보다 잘 되지 않아서 실망도 했고 불안한 마음도 있다"면서 "하지만 오히려 긴장감이 생겼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 하고 있다. 캐디와 코치님의 조언을 많이 받아서 대회 전까지 문제점을 고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수연도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신기하기도 하고 지난해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라서 설레기도 하다"면서 "컨디션이 좋은 편이니 부담 갖지 않고 즐겁게 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승현(26), 배선우(23), 김민선(22)도 우승에 도전한다. 다만 지난해 대상을 받은 고진영(22)은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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