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경찰은 멜버른 교외에 위치한 한 창고를 급습해 70상자 분량의 나무 바닥재에 교묘하게 숨겨진 필로폰을 적발했다. 이는 무려 900만회나 투약할 수 있는 분량에 해당한다.
마약이 숨겨진 상자는 멜버른 항을 통해 밀반입됐다. 경찰은 지난 2월 두명의 남성을 체포한데 이어 아시아계의 또다른 남성 2명을 쫓고 있다.
호주 총리는 "거의 1t에 달하는 엄청난 양의 필로폰을 압수했다"며 "마약은 재앙의 원인으로, 삶을 파괴하고 가정과 지역공동체를 무너뜨린다"고 밝혔다.
최근 호주에선 마약 이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호주 정부가 단속에 사활을 걸다시피하고 있고 호주 언론은 중국 등 아시아로부터 '마약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다고 우려하는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