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의당은 '렌터카 떼기' 해명해야"

경선 과정 불법의혹 제기…"도박 즐기다 쪽박 찰 수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은 5일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불법 선거인단 동원 의혹을 집중 공격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구태 중에 구태인 경선 선거인단 불법 동원으로 검찰에 고발된 국민의당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자체조사를 내놓아야 한다"고 강하게 압박했다.


김영주 최고위원은 "경선 과정에서 금품을 주고 렌트카를 동원해 선거인단을 실어나른 중대한 범죄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며 "'차떼기', '버스떼기'는 들어봤어도 '렌터카떼기'는 처음 들어봤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금품의 출처에 대해서도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국민의 혈세인 정당 국고보조금으로 렌터카떼기 경선을 한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이형섭 최고위원은 "박지원 대표는 경선이 대박이라고 자랑하는데, 도박 즐기다가 쪽박 차게 될 수 있다"며 "검찰은 국민의당 불법 선거인단 동원 의혹에 대해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라남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광주·전념 경선에서 불법적으로 선거인단을 모집한 혐의로 국민의당 관계자 등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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