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고 종로구가 주관한 행사에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한 1천여명의 시민들과 금호타이어 임직원, 서울시, 종로구청 관계자들이 동참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날 북한산 자락 1만3천 제곱미터 면적에 산벚나무, 청단풍, 산딸나무 등 12종, 총 5800 그루의 묘목과 교목을 심었다. 이 나무들은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의 이름 및 꿈과 소망을 적은 표찰을 걸고 앞으로 30년간 서울시의 관리 및 보호를 받는다.
이번 행사에서 조성된 숲에서 산림이 흡수한 이산화탄소량은 산림탄소상쇄제도에 따라 사전 등록된 사업계획을 통해 모니터링 돼 5년 후 산림청에서 인증서를 받게 된다.
이 숲은 앞으로 30년간 종이컵 약 3100만개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에 해당하는 총 345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호 금호타이어 경영기획본부장은 "3년째 서울시민들과 함께 탄소 상쇄 숲 조성 행사를 해오고 있다"며 "이 묘목들이 30년 후에 울창한 숲을 이룰 수 있도록 금호타이어는 환경을 가꾸는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