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조는 본고딕과 마찬가지로 단일 서체 모음 안에서 한국어, 중국어 간체, 중국어 번체, 일본어 등 4개의 동아시아 언어와 더불어 라틴어, 그리스어 및 키릴 등 서양 언어권 글리프도 제공한다. 또한, 서체 당 7가지 두께로 표현되는 65,535개 글리프가 제공된다.
한국어의 경우, 자주 사용되는 한글 음절 및 결합된 자모와 함께 모든 현대 기호, 문자 및 음절을 지원한다. 따라서, 디자이너와 컨텐츠 제작 개발자들은 언어에 상관없이 단일 서체를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언어별로 사용 가능한 서체를 찾아야 하는 불편을 덜 수 있다.
어도비는 앞서 지난 2014년 구글과 함께 '본고딕(Source Han Sans)'을 출시한 바 있다. 구글은 본명조를 구글의 노토 범 유니코드(pan-Unicode) 서체 모음 중 하나인 노토 세리프 CJK(Noto Serif CJK)라는 이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