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티켓을 잡아라' 쇼트트랙 대표선발전 5일 개막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스타 최민정.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나설 옥석을 가리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린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5일부터 9일까지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쇼트트랙 국가대표 1, 2차 선발전을 진행한다.

국가대표 선발전인 만큼 출전자격도 국제대회 시니어 연령(2002년 7월 1일 이전 출생)에 해당하는 선수 중 2016-17시즌 국내대회 입상자로 제한된다.


5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1차 대회에는 총 122명이 참가신청을 했다. 1차 대회 남녀 각 상위 24명은 8일 시작하는 2차 대회 출전 자격을 얻는다.

서이라(와성시청)와 심석희(한국체대)는 지난 3월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남녀부 우승과 3위를 차지해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이미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평창올림픽에 나설 나머지 남녀 대표선수 8명(남자 4명·여자 4명)을 선발한다.

이번 선발전은 500m, 1,000m, 1,500m, 1,500m 슈퍼파이널 등 4종목이 치러진다. 선발전 성적을 합산해 남녀부 최종 1~4위 선수는 서이라, 심석희와 함께 평창올림픽 출전 기회를 받는다. 또 올림픽 출전 쿼터가 걸린 2017-2018 ISU 월드컵 1~4차 대회 출전 자격도 받는다. 남녀부 최종 5위는 월드컵 시리즈 출전 자격만 얻는다.

여자부는 최민정(성남시청)이 단연 눈에 띈다. 2015년과 2016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2년 연속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두 시즌 연속 자동으로 태그마크를 달았던 최민정이지만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종합 6위에 그쳐 선발전을 치러야 하는 입장이 됐다.

남자부는 이정수(고양시청), 신다운(서울시청) 등 기존 대표선수들이 평창행 티켓을 노린다.

빙상연맹은 대회의 중요성을 고려해 판정 시비가 불거지는 것을 막는 차원에서 외국인 심판 4명을 초빙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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