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아시아선수 한시즌 최다골 쏠까

오는 6일 새벽 기성용과 코리안 더비 앞 둬

손흥민(토트넘)이 기성용(스완지시티)과의 '코리안 더비'에서 기성용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6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스타디움에서 2016-2017시즌 EPL 31라운드 스완지시티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1일 번리와의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28분 교체로 출전해 4분 만에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넣었다.

A매치 기간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지난해와 달리 국가대표팀 소집 이후 복귀한 첫 경기에서 득점포에 불을 뿜은 것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리그 8호(시즌 15호) 골을 기록, 기성용이 2014-2015시즌 세운 EPL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 골과 동률을 이뤘다.

손흥민이 스완지시티전에서 득점할 경우 리그 9골로 신기록을 세우는 것은 물론, 리그 두 자릿수 득점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손흥민은 지난달 13일 밀월(3부리그)과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데 이어 직전 번리전 득점까지 최근 토트넘에서 좋은 골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게다가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의 발목 부상, 에릭 라멜라의 엉덩이 부상 시즌 아웃, 빈센트 얀선의 부진 등으로 당분간 토트넘에서 손흥민 외의 공격 옵션이 마땅치 않은 만큼 스완지시티전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다만 무릎 부상으로 한 달 반 동안 결장했던 기성용이 2일 미들즈브러전에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실제 경기를 뛰지는 못한 만큼, 두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맞붙는 모습이 연출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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