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개막전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1안타'

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사진=노컷뉴스DB)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2017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지명타자로 출전해 안타 1개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브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개막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의 성적을 남겼다.

텍사스는 2016시즌 4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추신수를 올해 지명타자로 종종 기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추신수의 부상 공백을 메웠던 노마 마자라가 올해 개막전 주전 우익수를 맡았다.

추신수는 경기 시작 후 세차례 타석에서 안타없이 삼진 1개만을 기록했다.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5-4로 앞선 7회말 2사에서 좌전안타를 때렸다. 후속타자 마자라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올릴 기회는 무산됐다.

텍사스는 8회와 9회에 4점을 허용해 5-8 역전패를 당했다. 클리블랜드의 에드윈 엔카나시온은 8회초 동점 솔로홈런을 때렸다. 9회초에는 아브라함 알몬테의 결승타를 시작으로 카를로스 산타나와 마이클 브랜틀리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전천후 활약을 펼쳐 클리블랜드를 월드시리즈로 이끌었던 불펜투수 앤드류 밀러는 8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마무리 코디 앨런은 9회말 안타 1개를 맞았지만 세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세이브를 올렸다.

텍사스의 일본인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6⅓이닝동안 4안타(1홈런) 5볼넷을 허용하며 4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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