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는 '동물의 왕국'으로 불리는 세렝게티를 비롯해 만년설을 간직한 킬리만자로, 사파리가 유명한 보츠와나 초베 국립공원 등 무궁무진한 관광자원들이 다양하다. 코끼리, 기린, 표범, 사자 등 아프리카 대륙에서 살아가는 야생동물들의 모습을 사진이나 TV를 통해 익히 들어본 적 있겠지만 아프리카의 펭귄이야기는 낯설게 들려질지 모른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남쪽 볼더스 비치(보울더스 비치)는 펭귄이 추운 나라에서만 산다는 고정관념을 단번에 깨버리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무더운 기온에 놀랍도록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는 펭귄들을 만날 수 있다.
아프리카 토종 펭귄의 멸종을 막기 위한 서식지로 지정된 볼더스 비치에서는 자카스 펭귄이라고 불리는 약 30~40cm 정도 크기의 아담한 펭귄들이 살아간다. 이들은 10도에서 20도 정도의 따뜻한 해류에서 서식하는 펭귄으로 남극의 펭귄들과는 다른 종이다. 보통 암컷이 수컷보다 크며 수명은 20년에서 25년 정도다.
뒤뚱뒤뚱 해변을 따라 걷거나 물론 여유롭게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펭귄들의 모습은 바라만 봐도 미소를 짓게 만든다. 추운 빙하가 아닌 따뜻한 모래찜질을 즐기고 있는 펭귄의 모습은 이색적인 풍경이 아닐 수 없다. 펭귄을 자유롭게 관찰하는 것은 좋지만 음식물을 주거나 피해를 주는 행동 등은 금지되어 있으니 명심하자.
한편 볼더스 비치가 있는 아프리카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오는 6월 25일 및 7월 25일 출발하는 오지투어의 '잠보 아프리카 6개국 20일' 상품을 이용해보자. 아프리카 전문 인솔자와 함께 편안하고 안전하게 다양한 명소들을 방문해볼 수 있다.
취재협조=오지투어(www.oji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