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볼거리를 찾아 떠나고 싶다면 서구 문명의 중심지인 그리스와 지중해의 보석 터키로 향해보자. 그리스와 터키는 서로 인접해 있어 한 번에 여행을 즐기기 좋을 뿐만 아니라 천혜의 자연환경과 고유의 문화가 그대로 살아있어 여행자의 두 눈을 즐겁게 해준다. 그리스, 터키에서 꼭 들러야 할 명소를 소개한다.
눈부실 정도로 하얀 외벽 위에 파란 지붕. 모 음료 CF로 우리나라 사람들 머리에 각인된 ‘빛에 씻긴 섬’ 산토리니는 유럽 최고의 비경을 자랑한다. 산토리니 최대의 와이너리 ‘산토와인’에 가면 맛깔난 산토리니 산 포도주를 맛보며 전망대에서 환상적인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일 년 내내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신비로운 레드 비치, 화이트 비치, 블랙 비치 또한 잊지 말고 들러볼 것.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카파도키아에서는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엿볼 수 있다. 카파도키아는 이스탄불, 파묵칼레와 함께 터키의 3대 명소로 꼽힌다. 동화 속에서나 볼 수 있을 듯한 버섯 모양의 기암괴석들이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장관을 연출한다.
애니메이션 '개구쟁이 스머프'의 작가인 피에르 클리포드가 영감을 얻은 파샤바 계곡, 옛 거주시설이자 카파도키아 최고의 전망대인 우치사르(비둘기 계곡) 등이 모두 이곳에 위치해 있다.
파묵칼레는 소아시아 서해안에 있던 이오니아의 고대도시로 자연이 만들어 낸 걸작이다. 섭씨 35℃의 온천수가 흘러나와 수영장을 이루고 있다. 석회 성분이 포함된 온천수와 만나 눈처럼 새하얗게 변한 종유석이 둘도 없는 경관을 선사한다. 고대도시 히에라폴리스의 풍부한 볼거리도 놓치지 말자.
취재협조=노랑풍선(www.ybtou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