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란대치-안보-서민' 홍준표 선대위 '윤곽'

후보가 작접 대란대치 위원장 맡아…17개 분야 정책 과제 선정

31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자 선출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로 선출된 홍준표 후보가 꽃다발을 들고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윤창원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3일 이철우 신임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선대위 구성안 마무리작업을 진행중이다.

당은 중앙선대위에 '대란대치(大亂大治) 위원회'와 '국가안보위원회' 그리고'서민대책위원회' 등 3개 기구를 만들 예정이다.

홍 후보의 강력한 의지로 신설된 대란대치 위원회는 후보가 직접 위원장을 맡을 방침이다.

위원회는 검찰 개혁과 노동 개혁 등 사회 전반의 적폐 청산과 개혁 과제에 대한 정책을 다룰 예정이다.

검찰 개혁특위를 비롯해 귀족강성노조특위, 고령화특위, 국민안전대책특위, 청년일자리특위, 사회갈등해소특위, 채무청산특위, 한반도통일특위, 민생침해사범특위 등 모두 17개 특별위원회가 대란대치 위원회에 포함된다.


이철우 사무총장은 "후보가 직접 만든 위원회인 만큼 사회 전반의 적폐에 대한 대선 공약이 집약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우택 원내대표와 함께 선대위 상임위원장을 맡을 외부 인사 영입도 추진중이다.

상임위원장 밑에는 당내 중진 의원들과 16개 시도당위원장을 중심으로 지역위원장을 두기로 했다.

또 당 경선에 참가했던 김진태, 안상수, 원유철 등 경쟁자들을 중앙선대위 의장단으로 임명해 홍 후보가 강조해 온 당내 '통합'을 실천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각 분야 전문가들을 선정해 자문단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자문단에는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과 골프 스타 박세리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은 오는 7일 선대위 인선안을 최종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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