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변호사는 3일 오전 11시 30분쯤 한 남성과 함께 경기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를 들어갔다가 약 20분 만에 나왔다.
서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직전 박지만 씨와 함께 삼성동 자택을 방문했다.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뒤 서 변호사가 변호인단에 합류하거나 새 변호인단을 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서 변호사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4일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을 구속 이후 처음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지난달 21일 대면조사를 했던 한웅재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 검사가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태도를 일관하고 있지만, 구속을 피하지 못한 만큼 진술에 변화가 있거나 변호인단 구성에도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