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유스 챔스 4강·결승 후 신태용호 합류

이승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챔피언스리그 4강을 경험하고 오는 것이 나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신태용호가 다시 모인다. 신태용 감독이 3일 발표한 25명의 소집명단 가운데 24명은 10일 파주NFC에 합류해 본격적인 U-20 월드컵(5월20일 개막) 준비에 들어간다.

예외는 있다. 바로 이승우(FC바르셀로나 후베닐A)다.


이승우는 4개국 친선대회를 마친 뒤 다시 스페인으로 날아갔다. 당초 신태용 감독은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방분해 FC바르셀로나 후베닐A 감독, 팀 디렉터 등과 10일 합류에 대한 조율을 마친 상태였다.

하지만 생각을 바꿨다. FC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21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앞두고 있다. 이기면 24일 결승이다.

이승우는 10일 신태용호에 합류한 뒤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다시 스페인으로 향하는 일정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이승우가 1주일 훈련 후 다시 떠나는 것보다 챔피언스리그를 마치고 합류하는 쪽을 선택했다.

신태용 감독은 "원래 4월17일에 보내주기로 했었다. 하지만 이승우가 4개국 친선대회에 합류하면서 1주일 훈련 후 다시 돌아가는 것은 무의미하고, 힘들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챔피언스리그를 하고 오는 것이 경험이나 컨디션 관리 면에서 나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챔피언스리를 잘 마무리하고, 합류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끝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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