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제주 전기차 카셰어링 단독 사업자 선정

3년간 사업독점권…"제주도 중소형 렌터카사와 협업 통해 상생모델로 진행"

현대캐피탈이 제주도 전기차 카셰어링 사업자 입찰에서 단독사업자로 선정됐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31일 제주도청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정태영 현대캐피탈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전기차 카셰어링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캐피탈은 제주도 전기차 카셰어링 사업의 주관사업자로 향후 3년간 사업 독점권을 갖게 된다.

단계별 사업진행을 통해 올해 6월에는 관광객 대상 1단계 론칭을 진행하고, 올 하반기에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2단계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캐피탈은 2020년까지 제주도민 전체가 전기차 카셰어링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의 제주도 전기차 카셰어링 사업은 도내 중소형 렌터카사와 협업을 통해 상생모델로 진행된다.

현대캐피탈은 카셰어링 운영에 필요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통일된 브랜딩과 홍보, 마케팅도 지원한다.

또 렌터카사에 셔틀버스와 유류비, 전기차 카셰어링 존에 대한 디자인까지 적극 지원해, 제휴 렌트사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전기차 카셰어링 서비스 외에도 KTX와 제휴해 보다 편리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제주 전기차 카셰어링 사업은 100% 전기차 카셰어링으로 운영돼, 제주도의 전기차 보급과 함께 도내 교통체증 감소, 대중교통 취약지역 보완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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