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서양 실종 화물선, 실종자 수색작업 '난항'

오늘 중 브라질 공군기 추가 수색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남대서양에서 침수 후 연락이 두절된 한국 화물선 스텔라데이지 호 사고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지난 1일 필리핀인 선원 2명을 구조한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교부는 3일 "우리 정부 요청으로 파견된 브라질 공군 항공기가 2일 오전 5시 20분부터 8시 20분까지 3시간동안 최초 조난 신호지점 및 필리핀 선원 구출 지점 등을 중심으로 한 300마일 반경 수역을 집중 수색했지만 아쉽게도 실종 선원들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선사 및 실종자 가족들의 뜻을 받아들여 브라질 측에 수색 및 구조 항공기를 한번 더 파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현지시각으로 3일 오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추가 수색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브라질에서 출발해 우루과이 인근 해역(브라질 산토스 남동방 1,550마일)을 항해 중이던 마셜제도 선적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가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0분경 한국 선사(폴라리스쉬핑(주))에 선박 침수 사실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발신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스텔라데이지 호에는 선장·기관사·항해사 등 한국인 8명과 필리핀인 16명이 탑승 중이었다. 필리핀인 선원 2명은 구명정에 탄 상태로 지난 1일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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