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팬애니메이션(Japanimation)의 세계화에 앞장섰던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은 특징적인 작품성을 갖고있다.
첫째는 미야자키 감독의 비행에 대한 동경과 어머니의 보살핌이 없는 어린시절의기억들이 그 작품 전체를 관통하고 있다.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에서 메베를 타고 하늘을 나는 주인공 나우시카, ''천공의 성 라퓨타''에서두 어린 주인공이 하늘을 나는 것, ''마녀배달부 키키''가 마녀가 되기 위해 빗자루를 타는 장면, 원령공주에서 흰개와 사슴을 타고 날듯이 달리는주인공 들은 미야자키 감독의 비행에 대한 동경을 반영하고 있다. 그는 1941년 동경출생으로 아버지가 전투기의 방향타를 제작하는 비행기 공장을 경영할 정도로 유복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그러나 2차대전이후 패전으로 공장이 문을 닫게되고 가세가 기울면서 어머니가 난치병에 걸리게 된다. 이 런 환경은 ''이웃집 토토로''에서 사츠키와 메이가 고양이 버스를 타고 엄아가 있는 병원으로 향하는 장면은 보살핌 없는 어린시절을 고스란히 표현하고 있다.
두번째는 대학시절 몰두했던 마르크시즘을 영향으로 공동체적 생활을 강조하고 있다. 미야자키 감독은 1963년 가큐슈인대학 정치경제학과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면서마르크스 사상에 영향을 받아 그의 작품속에 공동체적 생활을 강조하는 장면들이 많다. 그의 작품속에서 나우시카 바람계곡과 천공의 성 라퓨타 등에서 공동체 생활을 반영하고 있다. ''미래소년 코난''의 코난이 나고 자란 과학자들의 공동체, 원령공주의 함께 생산하고 생활하는 타라라성은 공산주의적 공동체의 결정판이다.
세번째는 내안의 다른 나 즉 ''도플갱어''이미지를 반영하고 있다. ''센과 치히로의 모험''에서 센과 치히로, 쌍둥이 마녀 유바바와 제니바의 관계등이 도플갱어적 관계들이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하울에게 구원의 여성상인 소피도 할머니와 소녀를 한 몸에 가진 이상적 여성으로 표현되어 내안에 다른 나, 나와 같은 다른 사람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마야자키 감독의 작품은 탄탄한 스토리위에 인물들을 도플갱어적 성격으로 복잡한 캐릭터를 설정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일본의 신화와 설화, 전설, 민속, 샤머니즘을 바탕으로인간과 자연에 대한 일관된 주제를 다루면서 세상은 항상 힘들지만 어려움에 맞서 희망을 갖으라는 메시지를 전달해주고 있다.
특히, 미야지카 감독의 작품세계는 어린이를 위해 재미있는 영화를 만드는 것에 출발한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아이들을 위한 나의 영화가 무엇보다도 이 세계가 심오하고 아름다운 곳이라는 생각을 심어주었으면 한다"고 밝히면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위해서 노력해온 그의 애정어린 시선을 바라볼 수 있다.
그가 이번에는 어린이와 부모 사이의 사랑을 다룬 ''''절벽 위의 포뇨''''를7월 19일 일본 현지에서 개봉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새 작품 ''절벽 위의 포뇨''가 2001년 개봉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304억엔)의 흥행실적을 뛰어넘을 수 있을 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