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은 3일 대중 무역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과 컨설팅 등을 통해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조기 정상화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우선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위해 조건을 완화하고 관련 예산 750억원을 1250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호무역 피해로 매출이 10% 이상 감소한 기업은 횟수 제한 없이 예외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중기청은 또 검역·허가 등 인증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국강제인증(CCC), 중국위생허가(CFDA) 등 중국 규격인증 획득을 위한 시험·인증비용을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고 기술컨설팅등으로 관련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통관지연과 계약파기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지 민간전문가를 활용한 단기 컨설팅 사업을 새롭게 운영하기로 했다.
중기청은 대중무역과 관련해 피해가 발생한 경우 전국 14개 지방수출지원센터를 통해 피해사례를 접수하고 필요한 지원을 안내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말까지 접수된 사드 관련 대중 무역 중소기업 피해는 모두 167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통관 검역과 관련한 어려움(63건)과 계약지연(47건)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