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미· 일 해군 대잠수함훈련…북 SLBM 대응

북한의 SLBM 발사 모습 (사진=노동신문)
해군이 3일부터 5일까지 제주 남방 한일 중간수역(공해상)에서 미·일 해군과 함께 대잠전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능력 개발 등 북한의 잠수함 위협에 대한 3국의 효과적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한미일 3국의 대잠 탐색, 식별추적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계획됐다고 해군은 밝혔다.


이번 훈련에 우리 해군은 구축함 강감찬함과 대잠헬기(Lynx) 1대가, 미 해군은 이지스구축함 맥켐벨함(McCampbell)과 대잠헬기(MH-60)해상초계기(P-3) 각 1대가, 일 해상자위대는 구축함 사와기리함과 대잠헬기 1대 등이 참가한다.

훈련은 각국의 대잠전력들이 모의 잠수함을 탐색,식별, 추적하고 관련정보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3국간 대잠전 훈련은 지난 12월 한·미·일 안보회의(DTT)에서 논의된 이후 최초로 시행되는 것으로 날로 커지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에 대한 3국의 강력한 대응의지가 담겨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4월 23일, 7월 9일, 8월 25일 각각 SLBM 시험발사를 했고, 8월 발사에서는 500㎞를 날려 보내며 성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