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결장' 스완지, 미들즈브러와 아쉬운 무승부

프리미어리그 17위로 강등권 경쟁은 계속

스완지 시티는 미들즈브러와 홈 경기에서 상대보다 앞선 경기력에도 무득점에 그치며 아쉬운 무승부로 마쳤다. A매치 후 소속팀에 복귀한 기성용은 교체 명단에서 대기했다.(사진=스완지 공식 트위터 갈무리)
기성용이 결장한 스완지 시티가 강등권 탈출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스완지는 2일(한국시각)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나란히 강등권 탈출 경쟁을 하는 두 팀의 맞대결에서 스완지는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갔지만 끝내 골이 터지지 않았다. 미들즈브러(8개)의 두 배에 가까운 15개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누구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스완지다.


이 경기에서 풀 타임 활약한 스완지의 중앙 수비수 페데리코 페르난데스는 "승점 2점을 잃은 경기"라며 승리를 놓친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A매치를 끝내고 스완지로 복귀한 기성용은 교체 명단에서 대기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날 때까지 폴 클레멘트 감독은 교체 없이 선발 출전한 11명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2월 1일 사우샘프턴과 경기에서 무릎을 다쳐 한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던 기성용은 지난달 19일 본머스와 29라운드에 선발 출전하며 46일 만에 복귀했다.

스완지는 이 무승부로 최근 2연패를 끊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홈 경기 연승이 끊겨 강등권 탈출에 다시 한번 실패했다. 8승4무18패(승점28)의 스완지는 17위로 강등권을 갓 피한 상황이다. 미들즈브러(4승11무14패.승점23)는 1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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