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0㎞ 종목에 참가한 A씨(53)는 이날 오전 8시 20분께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출발해 3∼4㎞가량 떨어진 북비산네거리 인근을 지나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마라톤 구간마다 배치한 구급차 등이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발견해 응급처치한 뒤 병원으로 옮겼으나 아직 의식은 되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응급처치로 A씨 호흡 등이 돌아왔으나 의식이 없어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오전 10시 기준으로 A씨 외에도 참가자 11명이 다리 경련 등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