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일(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시범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6경기 만의 안타가 2타점 적시 2루타였다.
올해 시범경기는 부진했지만 마지막이 좋았다. 추신수는 시범경기를 타율 1할7푼8리(45타수 8안타) 2타점 1도루로 마무리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장타로 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은 아쉬웠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 제이슨 해멀로부터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에 잡혔다.
하지만 두 번째 아쉬움을 털어냈다. 2회말 2사 1, 2루에서 해멀의 시속 148km 직구를 통타, 좌익수 왼쪽에 타구를 떨궜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인 2루타였다. 지난달 23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6경기 만의 안타로 시범경기 첫 타점까지 올렸다.
추신수는 5회 수비 때 재러드 호잉과 교체돼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텍사스는 5-3으로 이겼다. 추신수는 오는 4일 클리블랜드와 홈 개막전으로 올해 정규리그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