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데이지 호의 한국 선사인 폴라리스쉬핑 측은 "스텔라 데이지호에서 이날 오전 3시 54분과 오전 3시 57분, 오후 1시 등 세 차례에 걸쳐 발신한 것으로 보이는 위성통신 신호가 포착된 것을 국제위성통신 회사로부터 접수했다"고 밝혔다.
스텔라 데이지 호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0분쯤 선박이 침수되고 있다는 사실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발신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폴라리스쉬핑 측은 "위성통신 신호가 잡힌 시각까지 완전히 침몰되지 않았을 수 있지만 아직 확실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또 "본선 승무원들이 전원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 및 각국 항만당국과 긴밀하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면서 "환경오염 등 다른 피해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초대형 광석 운반선인 스텔라 데이지 호는 지난달 26일 브라질에서 출발해 철광석을 싣고 중국 칭다오로 향하던 길이었다. 사고 당시 선장·기관사·항해사 등 한국인 8명과 필리핀인 16명이 승선한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