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은 서건창(2루수)을 톱타자로 낙점했다. 나머지 타순은 이택근(우익수)-채태인(1루수)-윤석민(지명타자)-대니 돈(좌익수)-김민성(3루수)-고종욱(중견수)-김하성(유격수)-박동원(포수) 순이다. 마운드에는 좌완 밴헤켄이 오른다.
장정석 감독은 "이택근을 계속해서 2번 타순에 중용하고 싶다"며 "고종욱은 유동적으로 3번과 5번, 7번 타순을 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는 시범경기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뽐낸 이형종을 1번 타자로 내세운다.
이형종은 시범경기 기간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6(26타수 9안타) 3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모창민(NC), 김원석(한화) 등과 함께 공동 1위다.
양상문 감독은 "시범경기부터 지금까지 타격감이 좋다. 공을 보는 능력도 좋다.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달라는 의도다"라고 이형종을 1번 타순에 배치한 이유를 설명했다.
LG는 이형종에 이어 오지환(유격수)-박용택(지명타자)-루이스 히메네스(3루수)-채은성(우익수)-최재원(2루수)-정성훈(1루수)-정상호(포수)-문선재(좌익수) 등으로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헨리 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