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30일 오후 서울 장충동 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홍준표 지사를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했다.
2위는 김진태 의원으로 19.3%(선거인단 득표율 21.1% 여론조사 지지율 17.5%)이고 3위 이인제 14.85%(선거인단 득표율 5.1%, 여론조사 지지율 24.6%), 4위는 김관용 경북지사로 11.7% (선거인단 득표율 12.2%, 여론조사 지지율 11.2%) 순이었다.
앞서 당은 지난 26일 책임당원 18만명 투표와 29~30일 이틀간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50대 50 비율로 경선을 진행했다.
과반 수치로 경선에서 승리한 홍 지사는 "강단과 결기를 갖춘 스트롱맨이 되겠다"며 야권에 기울어진 대선 판도를 우파의 단결로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바른정을 기다려 보수 대통합을 하겠다"며 "보수 우파의 대통합 대통합을 이루겠다"고 바른정당과의 후보 단일화 의지를 거듭 밝혔다.
또 구속된 박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오늘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날 어떻게 보면 이중처벌이라는 느낌을 받은 날"이라며 "이제 국민들도 박근혜 대통령을 용서할 때가 되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당에는 이제 친박도 계파도 없다"며 "계파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 대통령이 되겠다. 부끄러워하지 말고 5월 9일 강력한 리더십을 갖고 우파 정부를 탄생시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