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도착한 세월호, 육상거치 내달 6일 완료

소조기 맞춰 육상거치 완료 후, 방역·소독 후 미수습자 수색 돌입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무사히 도착한 가운데 육상으로 올리는 작업은 내달 6일쯤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31일 오후 2시 브리핑을 깆고, 세월호가 순조롭게 목포신항에 도착한 가운데 육상거치 작업은 내달 6일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대형구조물 운송장비인 모듈트랜스포터 462대를 동원해 시운전을 거친 뒤 세월호를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육상거치를 위한 모듈트랜스포터가 세월호 선체 밑으로 진입하기 위해선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의 선미가 부두에 접안돼야 하므로 해당 작업이 먼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단장은 "모듈트랜스포터를 통한 세월호의 육상거치는 정밀한 조정이 필요한 작업"이라며 "(세월호가 실린)선박과 부두의 단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석간만의 차가 최소화되는 소조기인 4월4일과 8일 사이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월호의 육상거치가 완료되면 본격적인 수색을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

해수부는 미수습자 수색에 앞서 선체 안전도 및 위해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해당 작업에는 소독, 방역 등이 포함된다.

이후 미수습자 수습과 선체 내부의 유류퓸 등을 정리하는 선체정리 작업이 본격화된다.

해수부는 지난 30일부터 가동된 현장수습본부를 통해 선내수색, 신원확인 및 장례지원, 유실물 관리 등 미수습자 수습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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