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모터쇼] 친환경차 대전…도요타 VS 현대차

현대, 그랜저 IG 하이브리드, ‘FE 수소전기 콘셉트카’ 공개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최근 화두는 단연 친환경차다.

2017 서울모터쇼에도 국내외 자동차업체들은 앞다퉈 친환경차들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 가운데 친환경차의 '명가(名家)' 도요타자동차와 현대자동차의 약진이 볼만하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그랜저 IG 하이브리드' 모델과 'FE(Future Eco) 수소전기 콘셉트카' 등을 공개했다.


그랜저 IG 하이브리드는 리터당 복합연비가 경차급 연비 수준인 리터당 16.2㎞에 달하며 뛰어난 성능과 편의장치를 갖춰 관심을 끌고 있다.

그랜저 IG 하이브리드는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로 대표되는 6세대 그랜저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미래지향적 감각을 더했다.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은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2017년 올해의 차'에 선정된 6세대 그랜저의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연비, 디자인, 편의성 등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갖춰야 할 모든 부분에서 최고의 완성도를 목표로 개발됐다"며 "연간 1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국내 프리미엄 친환경차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가 내놓은 'FE 수소전기 콘셉트카'는 1회 충전 시 800㎞ 이상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개발된 전략 차종이다. 현대차는 궁극적인 친환경차로 여겨지는 수소전기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현대차그룹은 오는 2020년까지 28종 이상의 친환경차를 출시한다는 '친환경차 중장기 전략'을 세웠다.

올해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출시를 통해 하이브리드, 전기차와 함께 아이오닉 라인업을 완성하고, 그랜저 하이브리드,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출시 일정 미정) 등 차종을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사진=도요타 코리아 제공)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 하이브리드카의 질주도 무섭다.

친환경차의 명가 도요타자동차는 이번 서울모터쇼에도 친환경차를 대거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도요타는 지난 1997년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를 판매한지 20년 만인 지난 1월 하이브리드카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다.

이번 서울모터쇼에서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시스템을 장착한 ‘ 프리우스 프라임’을 한국 최초로 선보였다.이 차는 전기모터로만 60㎞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복합효율은 L당 37㎞(미국 기준) 에 달한다.

렉서스는 수소연료전기차도 내놨다.

국내 최초로 공개된 하이브리드 스포츠세단 LC500S는 강한 곡선과 파격적인 디자인이 인상적인 수소연료전기차다. LC500S는 2012년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후 세간의 예상을 뒤집고 최근 양산에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렉서스는 플래그십 세단의 미래로 불리는 수소연료전기 콘셉트카 ‘LF-FC'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렉서스 최초로 수소연료전기를 적용하고 전륜에 인-휠 모터를 배치하는 등 기술적 진보를 이뤄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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