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지역 기관장 모임인 기우회에 참석해 "박 전 대통령은 헌정 사상 세 번째로 구속된 전직 대통령으로 한 편으로 착잡하지만 한 편으로는 대한민국의 법치질서의 위대함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 지사는 그러면서 "권력은 칼과 같아서 권력의 힘이 크면 클수록 남을 해할 수도 있지만 나를 다치게 할 수도 있다"며 "전직 대통령이 세 번째 구속됐는데 이러한 불행한 일을 이제는 끝내야 할 때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 지사는 이어 "권력이 늘 국민들로부터 견제 받고, 제도적으로 분산된 시스템을 만들 때가 됐다는 시대적 요구를 오늘 아침 한 번 더 알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