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앞에는 이날 이른 새벽부터 박사모 등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몰려와 서울중앙지검에서 출발한 박 전 대통령을 기다렸다.
이들 친박단체 회원은 구치소 입구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연호했다.
여전히 이들 마음속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들의 대통령인 것이다.
그런데 박 전 대통령 구속을 환영하는 일부 시민들이 친박단체 회원들의 "박근혜!" 연호에 "구속!"으로 대거리를 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마치 박사모와 촛불시민이 함께 "박근혜! 구속"을 외치는 듯한 진풍경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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