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 남미로 가자

'죽기 전에 꼭 가봐야할 곳'으로 곱히는 페루의 마추픽추. (사진=오지투어 제공)
올해는 유독 황금연휴가 많아 장거리 여행을 떠나기 좋은 해다. 특히 다가오는 10월 추석황금연휴에는 개천절과 한글날이 더해지면서 휴가까지 사용하면 10일 이상 여행이 가능하다. 매해 찾아오는 기회가 아닌 만큼 이미 많은 여행지의 숙박, 항공권 가격이 치솟았고 이마저도 구하기가 쉽지 않다.

아직도 추석연휴에 떠날 여행지를 결정하지 못했다면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인 남미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직장인이라면 쉽게 꿈꿔볼 수 없었던 남미여행이지만 황금연휴를 이용하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꼽히는 우유니 소금 사막과 공중도시 마추픽추 등 남미에는 신비로운 자연 환경과 문화유산들로 가득하다. 남미 여행에서 반드시 들러봐야 할 명소들을 짚어봤다.

'잃어버린 공중도시' 마추피추에서는 귀여운 라마도 만날 수 있다. (사진=오지투어 제공)
◇ 페루 '마추픽추'

잃어버린 공중도시, 태양의 도시 등으로 불리는 마추픽추는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들로 가득한 곳이다. 잉카 제국의 마지막을 함께한 곳으로 오랜 세월 세속과 격리된 신비로운 매력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이름의 유래는 '늙은 봉우리'라는 뜻으로 유적지는 늙은 봉우리와 젊은 봉우리라는 뜻을 가진 와이나픽추 사이에 위치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유적지가 늙은 봉우리 아래 흩어져 있다.

스페인 정복자들이 정복 당시까지 기록으로 남아 있지 않던 잉카의 역사를 서면으로 정리했으나 마추픽추는 이 정리 본에 언급되지 않았다. 적어도 잉카시대 이전부터 존재했을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는 이곳은 건설 목적에 대해 아직까지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신비로운 매력을 더한다.

세계 최대의 소금사막으로 독특한 풍경을 간직한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사진=오지투어 제공)
◇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우유니 소금호수로도 불리는 이곳은 세계 최대의 소금사막으로 전 세계인들의 버킷리스트로 손꼽히는 곳이다. 지각변동으로 솟아올랐던 바다가 빙하기를 거쳐 2만 년 전 녹기 시작하면서 이 지역에 거대한 호수가 만들어졌는데 비가 적고 건조한 기후로 인해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물은 모두 증발하고 소금 결정만 남아 형성됐다.

낮에는 강렬한 햇살 아래 푸른 하늘과 구름이 거울처럼 반사돼 절경을 이루고 밤이 되면 별이 모두 호수에 들어가 있는 듯 한 풍경을 자아낸다. 이곳은 우기인 12월부터 3월까지 물이 고여 얕은 호수가 만들어져 방문 시기에 따라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라보카의 메인스트리트인 카미니토 거리. 알록달록한 색감의 건물들이 돋보인다. (사진=오지투어 제공)
◇ 부에노스아이레스 '라보카'

'남미의 파리'라고 불리는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남미에 있으면서도 유럽풍의 매력으로 가득한 곳이다. 1491만 명의 인구가 이곳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시는 행정상 48지구로 나뉜다. 각각의 지구 마다 특색 있는 풍경을 자랑하고 있어 여행하는 재미가 있다.

그중에서도 '입'이란 뜻을 가진 라보카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가장 컬러풀한 지역이다. 색색깔의 페인트로 칠한 아기자기한 집들이 많아 유럽의 작은 마을에 방문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메인 스트리트는 카미니토로 많은 예술가들의 시장과 탱고쇼, 이탈리안 술집 등이 즐비한 곳이다. 주말이 되면 아르헨티나 특유의 술도 맛볼 수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의 상징인 코르코바도 언덕 예수상. (사진=오지투어 제공)
◇ 리우데자네이루 '코르코바도 언덕 예수상'

브라질의 중심인 리우데자네이루는 해안 경관이 상당히 아름다워 나폴리, 시드니와 함께 세계 3대 미항으로 꼽힌다.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도시로 해마다 리우 카니발이 열려 전 세계의 여행객들이 모인다.

리우데자네이루의 상징인 코르코바도 언덕 예수상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새긴 거대한 조각상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티주카 삼립 국립공원 내에 있는 코르코바도산의 정상에 세워져 있으며 리우데자네이루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있다. 정상까지는 트램을 타고 이동하면 된다.

한편 남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오는 9월 29일 출발하는 남미 4개국 상품을 보유 중인 오지투어를 통해 떠나보자. 단독 팀으로 140차가 넘는 팀을 송출한 여행사로 사내 교육 및 현지 교육을 받은 전문 인솔자가 동행해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취재협조=오지투어(www.oji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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