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자유한국당이) 방송을 통제하려 든다. 왜 자신들의 내부 문제를 방송을 (통해) 협박해 해결하려 드냐"고 맹비난했다.
앞서 CBS노컷뉴스는 이날 오전 무한도전에 대한 한국당의 법적 대응 사실을 보도했다.(관련기사 : [단독] 한국당, '무한도전' 정면겨냥…방송금지 법적대응) 한국당은 바른정당과 입장을 같이 하는 김현아 의원을 무한도전 측이 섭외한 것은 편파적이라는 이유를 댔다.
원 의원은 해당 기사를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하면서 "이게 뭐하는 짓이냐.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방송을 통제하려 든다"고 일갈했다.
또 "정 불만이면 김현아 의원을 출당시키고 다른 의원이 나가겠다고 하시라"고 꼬집었다.
표 의원은 또 "한국당은 독재적 방송 개입, 예능 탄압을 중단하라"며 "대한민국 보수정치를 파멸로 이끌며 무한 추락중인 그들이 택해야 할 모습은 보수의 품격"이라고 비꼬았다.
김 의원은 지난해 총선에서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비례대표 17번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김 의원은 지난해 말 대통령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바른정당 창당에 뜻을 같이 했지만, 탈당할 경우 비례대표 의원직을 잃게 되기 때문에 한국당에 잔류했다.
앞서 한국당은 김 의원에 대해 당의 존재를 부정하고 공개적으로 타당 활동을 지속하는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며 당원권 정지 3년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