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로이스 위원장은 그간 한미동맹, 북한 문제, 한일관계 등 우리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미 의회 차원의 지지를 결집해 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특히 로이스 위원장이 대북제재 이행 법안을 발의해서 2016년 2월 미 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북한만을 대상으로 하는 제재법이 통과되는 데 크게 기여한 바를 인정해서 서훈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각) 북한 석유 및 석유제품 수입봉쇄, 북한 국외 노동자 고용 금지 등 전방위적 북한 제재 내용을 담은 '대북 차단 및 제재 현대화법'을 대표 발의했다.
또 정부는 앞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일본 정치인들의 각성을 촉구해온 마이크 혼다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에 대해서도 훈장 수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 대변인은 "혼다 전 의원은 미국 의회 친한파 모임인 '코리아코커스'의 일원이자 한미동맹의 강력한 지지자로서 북핵 문제 등 한반도 관련 주요 현안에 있어 우리 정부 입장을 적극 지지해 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