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민심 공략한 안철수 "지지율에 일희일비 안 해"

국민의당 경선 TK·강원에 오후 1시 기준, 4천5백여명 투표

30일 열린 국민의당 대구·경북·강원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손학규, 박주선, 안철수 후보가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조은정 기자)
국민의당의 네번째 순회경선인 대구·경북·강원 지역 투표에 30일 오후 1시 현재 4천여명이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했다.

국민의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를 기준으로 4531명이 투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당원이 1만2천여명에 불과하고 평일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많은 시민들이 투표한 것이라고 당 선관위 측은 밝혔다.


경선 컨벤션 효과에 힘입어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는 불모지인 TK지역을 전날부터 고루 돌면서 표심잡기에 나섰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아침 대구 칠성시장을 찾은데 이어 대구과학대 국방안보연구소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해 자강안보를 토대로한 안보관을 강조했다.

그는 지지율 상승세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저는 항상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면서 "경선 때마다 거듭 말씀드렸듯이 손학규, 박주선 두 후보님과 함께 정권교체 하겠다. 국정운영도 함께 하겠다"고 후보들간의 화합을 강조했다.

리얼미터가 27∼29일 성인 15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4.8%포인트 오른 17.4%를 기록했다.

안 전 대표 측은 안희정 충남지사를 제치고 같은 조사에서 10개월 만에 2위를 회복해 문재인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 프레임에 따른 지지율 결집을 기대하는 분위기이다.

이 날로 반환점을 넘은 국민의당 순회 경선은 이번 주말과 휴일 서울·경기 지역에서 사실상 최종 후보가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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