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30일 "이상민 감독과 3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2014년 삼성 지휘봉을 잡은 이상민 감독의 계약은 4월 만료였다. 연봉은 상호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은 "이상민 감독이 플레이오프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재계약을 조기 결정했다"면서 "선수와 스태프 모두를 아우리는 리더십이 강점으로, 3년 임기 동안 팀 재건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민 감독은 부임 첫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지난 시즌 5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올 시즌은 시즌 중반까지 선두를 다투다가 3위로 마무리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6위 전자랜드와 맞붙는다.
이상민 감독은 "우선은 우승을 위해 플레이오프에 전념할 것"이라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팀을 리빌딩해 전통의 명가에 걸맞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