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최근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에서 창원국가산단이 노후산단 재생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6년까지 10년 동안 국비 385억 원을 비롯해 지방비 1천805억 원, 민자 7천578억 원 등 9천76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창원국가산단은 지난 2014년 국토교통부의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 혁신산업단지로도 지정되기도 했다.
3개 분야, 21개 사업에 8천529억 원이 지원이 돼 구조고도화에 발판을 마련했다.
도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산단 주 진입도로인 봉암교 확장, 대형화물 운송을 위한 노후 교량과 도로 정비, 공영주차장과 공원·녹지 확장 등 기반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복합용지와 첨단업종 특화단지 조성, 기계문화창조융합 플랫폼과 미니복합타운 조성, 지역전략산업인 R&D기반 조성을 위한 공간 구조를 재편한다.
중앙부처 협업 사업으로 문화체험루트와 스토리 라인을 구축하고 자전거도로·터미널 확대 등 근로자의 정주환경도 개선한다.
도는 이 사업으로 연간 생산유발액 2조 7천982억 원, 부가가치액 7천130억 원, 고용 유발인원 6천900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환기 도 도시계획과장은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사업과 재생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기반시설의 확충과 공간구조 재편, 정주환경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져 도시발전과 산업문화가 융합하는 최첨단 산업단지로 거듭 날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